안녕하세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후쿠오카 앓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링커입니다. 맛있는 음식, 편리한 교통, 그리고 아기자기한 볼거리까지! 왜 다들 후쿠오카, 후쿠오카 하는지 제대로 실감하고 돌아왔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을 위해 3박 4일 동안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최적의 루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제가 직접 발로 뛰고 경험한 생생한 후기니까 믿고 따라오셔도 좋습니다!
여행 준비물 & 알아두면 좋은 꿀팁!
본격적인 여행 코스 소개에 앞서, 후쿠오카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 교통: 후쿠오카는 대중교통이 정말 잘 되어 있어요. 특히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면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갈 수 있답니다. 저는 주로 산큐패스를 이용했는데, 북큐슈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시라면 정말 유용해요. 시내만 돌아다니실 거라면 지하철 1일권이나 교통카드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되니 편한 신발은 필수예요!
- 환전: 저는 한국에서 미리 엔화로 환전해 갔어요. 현지에서도 환전이 가능하지만, 공항이나 시내 은행은 수수료가 비싼 편이니 주거래 은행에서 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요즘은 트래블로그 카드 같은 해외 결제 수수료 없는 카드도 잘 되어 있으니 현금과 적절히 섞어 사용하시면 편리해요.
- 날씨: 제가 갔던 시기는 봄이었는데, 낮에는 따뜻하고 저녁에는 살짝 쌀쌀했어요. 여름에는 꽤 덥고 습하다고 하니 옷차림에 신경 쓰셔야 하고, 겨울에는 우리나라보다는 따뜻하지만 그래도 외투는 챙기시는 게 좋아요. 여행 전에 날씨 예보 꼭 확인하세요!
- 데이터: 저는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구매해서 갔어요. 요즘은 이심(eSIM)도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공항이나 현지 편의점에서도 구매 가능하지만, 미리 준비해 가면 시간도 절약되고 편리하답니다. 길 찾거나 맛집 검색할 때 데이터는 필수니까요!
- 맛집 정보: 후쿠오카는 정말 맛집 천국이에요! 모츠나베, 하카타 라멘, 스시, 텐동 등등… 출발 전에 미리 가고 싶은 맛집 리스트를 몇 군데 정해두시면 동선 짜기가 훨씬 수월하답니다. 웨이팅이 긴 곳도 있으니 오픈 시간에 맞춰 가거나 애매한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는 오픈런 몇 번 성공해서 뿌듯했어요!)
1일차: 후쿠오카 도착! 하카타 시내 핵심 정복 & 맛집 탐방
- 오전: 후쿠오카 공항 도착 후 숙소 이동 및 짐 정리. 저는 하카타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교통이 편리해서 정말 좋았어요.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면 도착해서 이동 시간도 짧았답니다.
- 점심: 드디어 후쿠오카에서의 첫 식사! 하카타역 지하상가나 주변 식당가에는 맛집이 정말 많아요. 저는 현지인 추천으로 하카타 라멘 맛집인 '잇푸도'에 갔는데, 진한 돈코츠 국물이 일품이었어요.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서 호불호 없이 좋아하실 거예요. (면 추가는 필수!)
- 오후: 본격적인 하카타 시내 관광 시작! 캐널시티 하카타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이에요. 분수 쇼도 볼만하고, 다양한 캐릭터 숍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저는 여기서 귀여운 기념품 몇 개를 득템했어요.
- 저녁: 저녁 메뉴는 고민 끝에 모츠나베로 결정! 후쿠오카에 왔으면 모츠나베는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오오야마'라는 유명한 곳에 갔는데, 곱창이 정말 신선하고 국물도 칼칼하니 맛있었어요. 한국에서 먹던 곱창전골과는 또 다른 매력이었답니다. 술 한잔 곁들이니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 밤: 하카타역 주변 야경 감상 및 숙소 복귀. 하카타역 일루미네이션은 생각보다 예뻤어요. 가볍게 산책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니 좋더라고요.
2일차: 다자이후에서 학문의 신에게 소원 빌고, 텐진에서 쇼핑 삼매경!
- 오전: 오늘은 후쿠오카 근교 여행의 하이라이트, 다자이후 텐만궁으로 향했어요.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다자이후행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다자이후 텐만궁은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학생들도 많이 보이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입구에 있는 소 동상의 머리를 만지면 똑똑해진다는 속설이 있어서 저도 열심히 만지고 왔답니다! (효과가 있기를…!) 다자이후 명물인 우메가에 모찌도 꼭 드셔보세요. 따끈하고 달콤한 팥앙금이 정말 맛있었어요.
- 점심: 다자이후 텐만궁 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해결했어요.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많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소바를 먹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답니다.
- 오후: 다시 후쿠오카 시내로 돌아와 텐진 지역을 둘러봤어요. 텐진은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로, 백화점과 지하상가가 잘 연결되어 있어서 쇼핑하기 정말 편리했어요. 텐진 지하상가는 우리나라 고투몰 같은 느낌인데, 좀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가게들이 많더라고요.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저는 여기서 친구들 선물이랑 제 옷 몇 가지를 샀어요.
- 저녁: 저녁은 텐진에서 해결! 텐진에는 세련된 레스토랑이나 이자카야가 많아요. 저는 미리 예약해둔 야키니쿠 맛집에 갔는데,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 맛이 일품이었어요. 여행 와서 먹는 고기는 왜 이렇게 더 맛있는 걸까요? (행복 그 자체!)
- 밤: 텐진 야경을 즐기며 가볍게 한잔하거나,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어요. 텐진 중앙공원 근처도 밤에 산책하기 좋더라고요.
3일차: 오호리 공원에서 여유 만끽 & 후쿠오카 타워에서 로맨틱한 야경 감상
- 오전: 오늘은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로 했어요. 오전에 찾은 곳은 오호리 공원! 후쿠오카 시민들의 휴식처 같은 곳인데, 정말 넓고 아름다운 호수가 있어서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더라고요. 저는 호숫가를 따라 천천히 걷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잠시 쉬기도 했어요. 날씨 좋은 날 가면 정말 힐링 되는 곳이랍니다. 공원 안에 있는 미술관이나 일본 정원도 함께 둘러보시는 걸 추천해요.
- 점심: 오호리 공원 근처 맛집을 찾아봤어요. 생각보다 숨은 맛집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작은 우동집에 갔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했어요. 따뜻한 우동 국물에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답니다.
- 오후: 오후에는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으로 향했어요. 후쿠오카 타워는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시내와 바다 풍경이 정말 멋졌어요. 특히 해 질 녘에 맞춰 올라가니 노을과 야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사진 백만 장 찍은 건 안 비밀!)
- 저녁: 모모치 해변 근처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저녁은 정말 로맨틱하더라고요. 해변가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많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보세요. 저는 해산물 파스타를 먹었는데,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맛있었어요.
- 밤: 후쿠오카 타워 야경을 다시 한번 감상하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을 보니 여행의 마지막 밤이라는 게 실감 나면서 아쉬운 마음도 들더라고요.
4일차: 아쉬운 마지막 날, 기념품 쇼핑 & 공항으로
- 오전: 벌써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니!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오전에는 못다 한 쇼핑을 하거나, 전날 가보지 못했던 곳 중 아쉬웠던 곳을 한 번 더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는 하카타역 아뮤플라자나 한큐백화점에서 가족들 선물이랑 기념품을 좀 더 샀답니다. 명란젓 관련 제품들이나 히요코 만주, 로이스 초콜릿 등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아요.
- 점심: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 식사는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인 텐동으로 결정했어요! 바삭한 튀김과 달콤짭짤한 소스가 어우러진 텐동은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마지막까지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니 행복했어요.
- 오후: 숙소에서 짐을 찾아 후쿠오카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공항 면세점에서도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미처 구입하지 못한 물건이 있다면 이곳에서 구매하셔도 좋아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출발!
여행을 마치며…
3박 4일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알차고 즐거운 후쿠오카 여행이었어요.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답니다. 물론 제가 소개해 드린 코스가 정답은 아니에요. 각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춰 일정을 조절하시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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